비슷한 보험 중복 가입 막는다… 내년부터 계약 비교시스템 가동

임성원 2023. 12. 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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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새로 보험에 가입할 때 다른 보험사에 유사한 보험을 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신용정보원과 협력해 보험계약 비교 안내 시스템 구축을 연내 마무리하고, 앞으로 신계약 청약 시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 계약의 정보를 확인해 비교 안내한다고 25일 밝혔다.

보험설계사는 보험계약 비교 안내 시스템을 통해 계약자가 다른 보험사에서 맺은 유사 계약이 있는지를 확인해 안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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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내년부터 새로 보험에 가입할 때 다른 보험사에 유사한 보험을 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보험계약자가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비슷한 계약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 때문에 다른 보험사의 유사 계약에 대해 제대로 설명받지 못해 소비자가 중복보험을 체결하거나, 기존 보험 중도 소멸에 따라 계약자가 손실을 보는 사례 등이 발생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신용정보원과 협력해 보험계약 비교 안내 시스템 구축을 연내 마무리하고, 앞으로 신계약 청약 시 다른 보험사에 이미 가입한 유사 계약의 정보를 확인해 비교 안내한다고 25일 밝혔다.

보험업계(생보사 21개, 손보사 15개)는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다른 보험회사 유사계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계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금보험만 취급하는 IBK연금보험은 신용정보원과의 전용회선 신설을 거쳐 내년 초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보험설계사는 보험계약 비교 안내 시스템을 통해 계약자가 다른 보험사에서 맺은 유사 계약이 있는지를 확인해 안내할 수 있다. 비교 안내 시스템은 신용정보원에 모여있는 계약 정보를 조회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협회는 "비교 안내 시스템 구축과 함께 소비자가 보험계약의 주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교 안내확인서를 개선하는 등 부당 승환계약 방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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