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탄절 미사·예배 이어져…성심당 북적·오정동 폭발사고 현장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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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대전지역 성당과 교회에선 기념 미사와 예배가 열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이 땅의 평화와 안녕을 염원했다.
천주교 대전교구장인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이날 성탄 대축일 메시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느님의 외아들이 이 세상에 탄생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느님 자비의 절정"이라며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주님은 자비로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신다. 기쁨과 감사의 삶이 늘 함께하길 빈다"며 소외된 이웃을 향한 그리스도의 은총과 자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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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성탄절인 25일 대전지역 성당과 교회에선 기념 미사와 예배가 열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이 땅의 평화와 안녕을 염원했다.
천주교 대전교구장인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이날 성탄 대축일 메시지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느님의 외아들이 이 세상에 탄생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하느님 자비의 절정”이라며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주님은 자비로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신다. 기쁨과 감사의 삶이 늘 함께하길 빈다”며 소외된 이웃을 향한 그리스도의 은총과 자비를 강조했다.
유성구 원내동에 자리한 한밭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서 김종진 목사는 “온 인류에게 성탄의 기쁜 소식이 널리 퍼지길 기도한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니아 전쟁이 종식돼 평화가 찾아오고, 희망을 잃은 채 방황하는 영혼들이 예수의 사랑을 경험해 삶의 소망을 되찾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대전의 대표적 제빵업체인 중구 은행동 성심담 앞에는 케이크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오전 5시 전부터 몰리며 오전 한때 인근 도로까지 긴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져 성탄절 연휴 분위기룰 물씬 풍겼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 밤 한 식당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12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덕구 오정동 사고 현장은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다. 인근 주민들은 근심 어린 표정으로 거리로 쏟아져 나와 어수선한 성탄절을 보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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