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천, 475억 투입해 생태하천으로 복원
구리를 관통하는 인창천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모두 제거되고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도비가 포함돼 모두 47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6년까지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25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내년 9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공사를 착공해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기간 인창천 810m 중 복개 구간 490m를 덮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모두 걷어낸 뒤 모든 구간에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도비 50%, 국비(한강수계기금) 35%, 시비 15% 등으로 구성돼 모두 475억원이 들어간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 8월 구리시의 이 같은 내용의 인창천 수생태계 복원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9월에는 경기도가 이 계획을 생태하천 복원 신규 사업으로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인창천은 구리 도심을 관통해 왕숙천과 연결돼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구리시는 지난 1990년대부터 인창천 일부 구간을 콘크리트로 덮어 428면짜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하천을 복개해 수질이 악화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민선 6기 때 백경현 시장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민선 7기 때 시장이 바뀌면서 백지화됐다.
복개 구간 공영주차장을 대체할 시설이 없어 반대 여론이 많았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시장으로 복귀한 백 시장은 주변 여건 변화로 주차장 770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인창천 복원 계획을 다시 추진했다.
백 시장은 “인창천에 생태 수로와 습지가 조성되고 수질이 개설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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