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지붕 추락 위험’ 한눈에…재해 예방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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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지붕을 촬영해 재질과 노후도 등을 판단하고 추락 위험도를 알려주는 '지붕 공사 추락재해 예방 시스템'이 시범적으로 도입됩니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현실의 시설이나 장소를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붕 공사 추락재해 예방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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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지붕을 촬영해 재질과 노후도 등을 판단하고 추락 위험도를 알려주는 ‘지붕 공사 추락재해 예방 시스템’이 시범적으로 도입됩니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현실의 시설이나 장소를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붕 공사 추락재해 예방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드론 사진을 통해 지붕의 재질, 노후도 등 위험 요소에 대한 판독 데이터를 확인해, 사고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공단은 우선 경상남도 합천군과 협업해 접근이 쉽지 않은 디지털 트윈 구축 대상 축사 405개소를 선정했고, 드론을 사용해 항공촬영했습니다.
촬영된 축사 지붕의 위험도를 판정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지붕 재질, 노후, 파손, 채광창·태양열 발전·개구부 등의 위험요소에 면적, 수량 정보를 반영한 위험도 판정 기준을 도출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마련된 기준은 축사 405개소에 적용해 5단계(위험-심각-경고-주의-양호)로 위험도를 판정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공단은 위치정보와 위험도 정보를 시각화한 디지털 지도를 제작했고, 고위험 축사 직접 기술지원, OPS 등의 안전보건자료 배포, 지자체 합동점검과 캠페인 등 산재예방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축사뿐 아니라 공장, 산업단지 등 지붕 공사 위험 사업장에 대한 디지털 지도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지붕재 종류와 위험요소를 파악하는 자동 인식 시스템도 개발합니다.
이를 위해 위성·항공촬영 자료를 수집하고 추락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하는 등 지붕 공사 근로자 보호조치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이 고도화되면 지붕공사 고위험 사업장 밀집 지역 등에서 추락위험 구간 관리와 작업현황 밀착 관리 등 전문적인 산재예방 사업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3년간 축사‧공장‧창고 등 건설현장 지붕 공사 사고 사망자는 125명 발생했고, 특히 1~2일 소규모 초단기공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산재예방 모델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사망사고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안전보건 시스템을 발굴해 중대재해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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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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