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이영애·기안84 뿌리치고..대상 향해 진격 [★FOCUS]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강감찬 역 최수종./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의 최수종이 '2023 KBS 연기대상' 대상을 향한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13회는 전국 가구 기준으로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12월 17일 12회) 시청률 9.6%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하 동일 기준)

'고려 거란 전쟁'은 10회(12월 10일) 시청률 10.0%를 기록한 후,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9%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동시간대(오후 9시대) 강자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은 동시간대 강력한 경쟁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시청률 격차를 1%대로 유지하고 있다. 앞서 24일 방송된 '미우새' 시청률은 10.9%로 직전 방송분 시청률(12.3%)보다 1.4% 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고려 거란 전쟁'이 '미우새'를 넘어 '동시간 1위 등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고려 거란 전쟁'은 '미우새'를 추격하는 한편,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와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마에스트라'는 5.3%, '태계일주3'은 5.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마에스트라'는 직전 방송분(12월 23일 5회) 시청률보다 0.1% 상승했고, '태계일주3'은 지난 주 대비 0.9% 하락했다. '태계일주3'은 기안84의 활약에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고려 거란 전쟁'에 가로막혀 시청률 급등은 이뤄내지 못한 상황. 앞서 4회(12월 17일) 방송분이 6.7%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강감찬 역을 맡은 최수종./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13회 영상 캡처

이 같은 상황에서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강감찬 역을 맡은 최수종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일각에서 '2023 KBS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최수종을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최수종의 열연이 더욱 빛나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 13회 말미에서는 거란군에게 잡힌 강감찬(최수종 분)이 고문을 당했다. 강감찬은 매질, 채찍질에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도 눈을 부릅뜨며 비명을 질렀다. 이 '절규 엔딩'은 강감찬 역의 최수종의 열연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회를 거듭하면서 '사극의 왕' 최수종의 열연이 '고려 거란 전쟁'의 보는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김준배, 김혁, 지승현, 한재영 등 극중 주요 인물들과의 연기 조합도 '고려 거란 전쟁'의 본방송을 부르고 있다.

이영애, 기안84를 떨쳐내고 토, 일요일 안방극장을 점령해 가고 있는 최수종과 '고려 거란 전쟁'. 오는 31일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바람처럼 '대상'을 손에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23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