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산타클로스, 인천지역 소외된 이웃에 온정 전달

박준철 기자 2023. 12. 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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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2023년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 및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박준철기자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천에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산타클로스 1000명이 소외이웃을 찾아 온정을 전달했다.

인천시는 이날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2023년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사)수와진의 사랑더하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0년부터 시작됐다.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행사이다.

발대식에 앞서 가수 수와진 등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발대식을 마친 후 산타클로스 자원봉사자들은 인천지역 소년소녀가정과 홀몸노인 가정 등을 방문해 겨울 이불과 생활용품, 방역용품 등 2000여 세트를 전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에서 시작된 따뜻한 바람이 전국에 불어 추운 겨울을 녹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산타클로스 자원봉사들도 안전하게 방역용품 등을 배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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