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해운사 머스크, 다국적 함대 호위에 홍해 운항 재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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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미국 주도 다국적 해군함대의 도움으로 홍해 항로 운항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2023년 12월24일 일요일 현재 우리는 이전에 발표됐던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OPG)'이 개시됐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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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미국 주도 다국적 해군함대의 도움으로 홍해 항로 운항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2023년 12월24일 일요일 현재 우리는 이전에 발표됐던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OPG)'이 개시됐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OPG 구상이 가동됨에 따라 우리는 선박들이 홍해를 통해 동쪽과 서쪽 방향으로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머스크는 향후 안전 조건에 따라 선박 통행량을 조정할 수 있다며 수일 내 세부 사항을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9일 후티 반군으로부터 홍해 상선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국적 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이달 초 자사 선박들에 대한 공격 등 안전상 이유로 홍해 남단 바벨 만데브 해협 항해를 중단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예멘의 친 이란 후티 반군이 해당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에 무차별 공격을 가하면서 해운사들은 항로를 사용하지 못했다.
영국 최대 석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글로벌 해운사들이 최근 홍해 항로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희망봉을 거쳐 아프리카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번경하면서 물류 지연과 비용 상승 우려가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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