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사진 올린 한소희에게... 日네티즌들 “오지마” 비난 쏟아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의 출연 배우 한소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네티즌의 항의를 받았다./뉴스1· 한소희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에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네티즌 항의를 받았다.

한소희는 24일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경성크리처’ 스틸컷 여러 장을 올렸다.

그는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의 봄”이라고 썼다.

이 글을 본 네티즌 가운데 일부는 히라가나로 “한국인들은 정말 이기적” “안중근은 테러리스트야” “일본의 한소희 팬들은 지금 버려지는 기분” “다시는 일본 오지마” “혐일 조장하는 게 잘하는 일인가” 같은 댓글을 달았다.

다만 자기 스스로르 일본인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 명은 “보고싶지만 일본인으로선 좀 용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선 좀 슬프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소희는 대댓글로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고 답했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크리처(괴물)와 싸우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지난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이 작품은 개봉 이튿날 넷플릭스 TV시리즈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홍콩, 쿠웨이트, 오만, 파키스탄, 카타르,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등 13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개봉 첫날은 7위를 찍고 이틀째엔 2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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