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추천 26개社 사업재편 승인…금융·세제 지원”

산업부 지원 26개사…은행권 564억 신규 여신 제공
중진공, 170개사에 677억 규모 정책금융 공급

산업재편 추천 우수 사례. <금융감독원 제공>

은행권이 추천한 26개 중견·중소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 대상으로 승인돼 세제·금융지원 등 혜택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정부 및 은행권과 함께 작년 10월과 12월 각각 산업부, 중기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업 재편을 추진해왔다.

25일 금감원이 밝힌 지난 1년간의 사업재편 성과에 따르면 26개 중견･중소기업이 산업부 '사업재편' 대상으로 승인돼 지원을 받았다. 기업활력법상 정책지원과 은행 신규여신 564억원 등이다.

산업부의 지원을 받은 26개 기업중 11개사가 미래차 분야 기업이고, 나머지는 이차전지, 수소충전, 영상플랫폼, 반도체 분야 기업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은행권이 추천했다. 국민은행이 12개사, 하나은행이 8개사, 신한은행이 5개사, 우리은행‧농협은행이 각각 3개사를 추천(중복 포함)했다. 은행권은 이들에 564억원의 신규여신을 제공하기도 했다.

170개 중소기업은 중기부의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대상에 선정됐다. 이들은 정책금융 677억원, 은행 신규여신 1554억원을 지원 받았다. 선정 기업은 작년(106개사)에 비해 64개사 증가했다.

이들 기업도 은행권이 추천하거나 공동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은행 79개사, 신한은행 29개사, 국민은행 23개사, 우리은행 19개사, 하나은행 17개사(중복 포함) 등이다.

금감원은 산업부 및 중기부와 함께 지원프로그램 및 협약은행 확대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산업부 협약은행은 5개, 중기부 협약은행은 10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협약은행을 지방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협약기관간 공동지원 실적･모범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업무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