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밤새 놀아뿌자"…장민호, 고향 부산 달군 열정·진심의 무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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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신사' 가수 장민호가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장민호는 열정과 진심을 다해 꾸민 무대들로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신을 보러와 준 관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했다.
서울, 대구, 수원, 부산 공연을 마친 장민호는 내년 1월 6~7일 양일간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호시절:민호랜드'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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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신사’ 가수 장민호가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23~24일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연 투어 콘서트 ‘호시절:민호랜드’(好時節:MIN-HO LAND)를 통해서다. 고향인 부산에서 펼친 공연이라 더욱 의미가 남달랐던 순간. 장민호는 열정과 진심을 다해 꾸민 무대들로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신을 보러와 준 관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했다.
“놀 준비 되셨습니까?”
공연 둘째 날 현장을 직접 찾았다.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장민호는 경쾌한 분위기의 곡인 ‘희망열차’와 ‘풍악을 울려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장민호는 “오늘이 올해 여는 마지막 콘서트다. 신나고 활기차게 즐겨 보자”는 말로 객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그는 “잘생겼다!” “민호 오빠 예뻐요!” “잘한다 장민호!” 등 관객의 애정 넘치는 반응을 만끽하며 ‘본격 공연 모드’에 돌입했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곡인 ‘소원’을 부를 땐 다수의 관객이 눈시울을 붉혔고, 그 모습을 본 장민호 또한 울컥해하며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댄서들과 함께 꾸민 무대 땐 아이돌 그룹 유비스 출신답게 격한 댄스를 소화하면서도 핸드 마이크를 들고 흔들림없는 가창력을 뽐내는 모습이 돋보였다.
2층에 앉은 관객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는 장민호의 세심함과 소통 능력도 빛난 지점. 장민호는 “올해 마지막 콘서트를 진행하다 보니 한 해를 돌아보게 된다. 한 해 동안 전국을 누비며 저 따라다니시느라 고생 많았다”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 때문에 KTX, 버스 원 없이 타셨죠?”라고 말하며 웃어보인 그는 “돌아봤을 때 그 순간들이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서울, 대구, 수원, 부산 공연을 마친 장민호는 내년 1월 6~7일 양일간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호시절:민호랜드’ 일정을 이어간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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