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인데 비키니·반팔 여름 옷 잘팔린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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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영하권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여름옷 매출이 지난해 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팔, 비키니, 슬리퍼 등 여름옷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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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전국에 영하권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여름옷 매출이 지난해 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따뜻한 국가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난 여파로 분석된다.
25일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팔, 비키니, 슬리퍼 등 여름옷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늘었다.
W컨셉 관계자는 "영하권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장 열흘 연말 휴가 찬스로 계절이 정반대인 호주, 뉴질랜드 등 남반구 국가와 따뜻한 동남아시아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대표 여름옷인 반팔과 숏팬츠 매출은 각각 52%, 17% 신장했다. 스트라이프 디자인이나 플라워 패턴 등 휴양지에서 입기 좋은 반팔과 데님 팬츠, 트레이닝복처럼 활동성이 높은 짧은 바지가 인기로 나타났다.
물놀이에 필요한 비키니, 비치 액세서리 매출도 16% 증가했다. 한 여름 날씨를 보이는 휴양지 여행객이 늘면서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비키니와 비치타올, 버킷햇 등 액세서리 수요가 높았다.
뮬, 슬리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여행지에서 가볍고 편하게 신기 좋은 슬리퍼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다.
휴가에 필요한 캐리어, 파우치 등 여행용품 매출은 7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대폭 늘었다. 특히 24~28인치 중대형 캐리어가 55%나 늘었는데, 장거리 여행을 대비하는 고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W컨셉은 오는 26일까지 연말, 연초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트래블샵' 행사를 진행한다. 휴가철 고객 수요에 맞춰 키코, 이노베이터 캐리어 등 400여 종의 여행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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