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종료 직전 뮌헨 '데뷔골 폭발'...득점 회상한 김민재, "상대 자책골 될 줄 알고 살짝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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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데뷔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4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 주말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중반 데뷔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취소됐다. 다행히 후반 18분 첫 골을 만들어내면서 아쉬움을 씻어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민재는 "사실 더 빨리 골을 넣고 싶었다. 그래도 이렇게 마침내 득점할 수 있어서 기쁘다. 데뷔골 당시에도 상대 자책골로 인정될까 약간 걱정도 됐다"며 득점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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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데뷔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4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 주말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중반 데뷔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취소됐다. 다행히 후반 18분 첫 골을 만들어내면서 아쉬움을 씻어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김민재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나는 뮌헨에서 첫 골을 넣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다. 득점은 수비수로서 나의 또 다른 역할이기도 하다. 수비수가 득점하면 팀 전체적으로 더 편안해진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재는 "사실 더 빨리 골을 넣고 싶었다. 그래도 이렇게 마침내 득점할 수 있어서 기쁘다. 데뷔골 당시에도 상대 자책골로 인정될까 약간 걱정도 됐다"며 득점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김민재는 올여름 뮌헨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에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에게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몇몇 팀들의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냈고, 최종적으로 수비 보강을 추진하던 뮌헨행이 확정됐다.
올 시즌 전반기 동안 김민재는 강행군을 펼쳤다. A매치 기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일정을 소화했으며, 뮌헨에서도 사실상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그 이유는 얕은 선수층 때문이었다. 현재 뮌헨 1군에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뿐이다. 더 리흐트는 전반기 대부분의 시간 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수는 없었다. 간혹 실수가 나왔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민재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바딕도 했다. 12월 초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뮌헨은 5실점을 내주며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수비수인 김민재도 대량실점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다행히 이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회복했고 슈투트가르트, 볼프스부르크와의 전반기 마지막 2연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는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당시 김민재는 전반전 프리킥 상황에서 골맛을 봤다. 그러나 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8분 결국 뮌헨 입단 후 첫 골이 나왔다. 긍정적인 기운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김민재는 이제 아시안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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