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도전 '클린스만호'… 26일 첫 소집·해외파는 추후 합류

차상엽 기자 2023. 12. 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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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소집돼 서서히 몸을 만들고 내년 1월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 모여 훈련을 진행한다.

대표팀은 내년 1월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이라크를 상대로 아시안컵 대비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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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을 대비해 오는 26일 소집돼 첫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오픈트레이닝 당시 대표팀의 모습. /사진=뉴시스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소집돼 서서히 몸을 만들고 내년 1월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 모여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에 돌입한 일부 해외파 선수들로 구성됐다.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이상 골키퍼),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등 수비수들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이순민(광주) 등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 등 16명이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K리그 선수들은 모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해외파 선수들은 귀국 일정에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26일 시작하는 훈련은 웨이트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 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카타르로 향할 26인의 최종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서울 용산 CGV에서 최종 엔트리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선수 선발 배경과 함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컵은 엔트리는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된다. 최근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제외된 황의조(노리치시티)를 대신해 선발된 선수가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다만 '깜짝 발탁'이 거의 없었던 클린스만 감독의 성향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예상을 벗어나는 선수 선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내년 1월2일 전지훈련 캠프가 꾸려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대표팀 내 주요 유럽파들은 아부다비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내년 1월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이라크를 상대로 아시안컵 대비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내년 1월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 속해 있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속해 있다.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를 치르고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초대 대회와 1960년 서울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로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무려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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