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슬프지만 사실이다"…한소희, '경성크리처'의 소신

김지호 2023. 12. 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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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경성크리처' 스틸컷 여러 장을 올렸다.

경성의 낭만을 그린 작품도, 일제강점기의 (단순한) 크리처물도 아니라는 것.

한소희는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고 '경성크리처'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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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한소희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일부 일본인들의 악플 테러에도 굴하지 않으며 굳건한 소신을 보였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경성크리처' 스틸컷 여러 장을 올렸다. 

동시에 '경성크리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성의 낭만을 그린 작품도, 일제강점기의 (단순한) 크리처물도 아니라는 것. 

그는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 어두웠던 그 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한소희는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고 '경성크리처'의 의미를 전했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봄, 일제 패전 직전의 경성을 무대로 한다. 731부대의 생체실험에서 아이디어를 따, 크리처를 등장시켰다. 

일본 네티즌들은 즉각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나는 팬을 그만두겠다", "충격받았다", "반일이다", "안중근은 테러리스트" 등 일본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또 "왜 과거 문제를 지금까지 끌어들이냐. 지금 일본은 한국과 잘 지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한국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펼쳤다.

한소희도 댓글들을 읽었다. 한 일본 네티즌의 "보고싶지만 일본인으로선 좀 용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선 좀 슬프다"는 댓글에 직접 답변하기도 했다.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내 줘 고맙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담담하지만 당당하게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경성크리처'는 총 10부작 드라마다. 지난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파트1(1~7화)을 공개했다. 파트2(8~10회)는 2024년 1월 5일 오픈한다.

<사진출처=한소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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