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잡화점 화재로 상가 건물 9개동 불타···소방 추산 10억원 재산피해

백승목 기자 2023. 12. 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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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울산시 남구 한 잡화점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독자 제공

울산의 한 잡화점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화재로 인근 상가 건물 여러 동이 불에 타 10억원대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5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 잡화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건물을 포함해 인근 상가 건물 5개 동이 모두 탔고, 4개 동이 일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진화 인원 190명과 장비 50대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인 25일 오전 0시2분쯤 불을 모두 껐다. 화재 당시 불길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소방당국은 한때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잡화점에서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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