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헤타페 임대 활약→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새로운 축구 인생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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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스페인 '엘 골 디지탈'은 25일(한국시간) "올 시즌 현재 그린우드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레알이 관심을 가졌다. 그린우드는 지난 몇 년 동안 축구 외적인 문제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스페인 라리가에 와서 잘해주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그를 보낼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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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메이슨 그린우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스페인 '엘 골 디지탈'은 25일(한국시간) "올 시즌 현재 그린우드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레알이 관심을 가졌다. 그린우드는 지난 몇 년 동안 축구 외적인 문제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스페인 라리가에 와서 잘해주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그를 보낼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다. 그는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고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받아 1군 출전 기회를 얻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선발12, 교체19)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도중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22년 1월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SNS에 폭행 피해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파일 속에는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에 맨유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인하지 않겠다. 추가 공지 전까지 그린우드는 경기 출전 및 훈련 정지 상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공식 스토어에서 그린우드의 유니폼 판매도 중단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면서 소송이 끝났다. 그린우드는 공개적으로 맨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에릭 텐 하흐, 맨유 구단 측과의 면담을 통해 맨유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결별이었다. 맨유는 지난 8월 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그린우드 관련 내부 조사를 마무리했다. 우리의 내부 조사는 그린우드에 대한 소송이 취하된 2023년 2월부터 시작됐다. 결과적으로 그린우드는 원래 기소됐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맨유 측은 "하지만 그린우드는 분명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 선수 본인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은 그린우드가 맨유에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그린우드와 상호합의 하에 맨유가 아닌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예 계약을 해지하는 건 아니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와 관련해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임대 선수로 뛴다. 공식적으로 2024년 6월 맨유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이며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14경기(선발11, 교체3)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헤타페를 비롯한 몇몇 팀들이 그린우드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도 후보로 거론됐다. 여기에 레알까지 연결됐다. 레알은 올 시즌 현재 4-3-1-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셀루, 호드리구 등이 최전방에 배치되고 있다. 그린우드도 로테이션 멤버로 이 위치에 뛸 수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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