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성지’ 된 신세계 본점…크리스마스 이브 명동 10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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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에 9만6000명, 홍대 거리에는 9만명 등 서울 주요 번화가에 29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명동의 24일 오후 7시 기준 순간 최대 인파인 9만6000명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22일 같은 시간대보다 45%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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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9.6만·홍대 9만…강남역 4.2만 그쳐
작년 크리스마스 당일 명동 순간 최대 7.9만
오늘도 ‘인증샷’ 인파 늘어설 듯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에 9만6000명, 홍대 거리에는 9만명 등 서울 주요 번화가에 29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5일 자치구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시내 주요 지역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명동의 24일 오후 7시 기준 순간 최대 인파인 9만6000명은 금요일이었던 지난 22일 같은 시간대보다 4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24일 순간 최대 인파(8만2000명)보다도 17.1% 증가했다.
명동에서는 크리스마스 ‘포토 스팟’으로 떠오른 신세계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증샷’을 찍기 위해 시민들은 500m 넘는 줄을 서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5일에도 명동에 순간 최대 7만9000명이 몰린 만큼, 이날도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다른 번화가에서 기록된 순간 최대 인파는 강남역 4만2000명, 건대입구역 3만명, 성수 카페거리 2만8000명 이태원 관광특구 1만2000명 등이다. 강남역 순간 최대 인파는 22일(8만4000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울시는 위험 상황 발생에 대비해 직원 11명을 보강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단위 면적 당 인파 밀집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도 집중 가동 중이다. 인파 밀집 지역 6곳에는 자치구와 지역 경찰,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하루 약 1073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명동 지역에는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병목구간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중구 직원과 남대문경찰서 경력을 배치했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중부소방서 인력과 펌뷸런스(Pumbulance·소방 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 1대를 배치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지난해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동에 사람이 밀집했던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성탄절 안전관리계획 수립 시 명동 일대를 최우선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 연말 축제와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에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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