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일본인 '발끈'하게 한 한소희 게시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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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네티즌들이 배우 한소희에게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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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네티즌들이 배우 한소희에게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한소희의 팬이라고 밝힌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리다니. 한소희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실망했다"고 비난했다.
또 "반일이라고 봐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안타깝다",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난 이제 팬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한 일본 네티즌이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많이 슬퍼졌다"고 말하자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배우로서 이런 게시물은 조심스러울 수도 있는데 좋은 영향을 줘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선 넘는 일본인들 많네. 이건 반일이 아니라 사실이지. 자기네들이 식민지배한 걸 왜 반일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라는 댓글을 통해 한소희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4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박서준이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제2의 정보통 장태상으로 분하고,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고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정동윤 감독은 "'경성 크리처' 속 크리처의 가장 큰 차이는 슬픈 정서가 녹아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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