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기업 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신규 연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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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5일) 발표한 '2023년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한 달 전보다 0.02%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올랐다가, 9월 하락 전환 뒤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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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5일) 발표한 '2023년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한 달 전보다 0.02%p 상승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2%p 높은 수치입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올랐다가, 9월 하락 전환 뒤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지난달보다 0.01%p, 1년 전보다는 0.12%p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즉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71%로 한 달 전보다 0.06%p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28%p 올랐습니다.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9월 말(0.42%)보다 0.06%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4%p 오른 0.43%를 기록했습니다.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4,000억으로 9월보다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3,000억 원으로, 상·매각이 많았던 3분기 말, 9월(3조 원)보다 1조 7천억 원 줄었습니다.
10월 신규 연체율은 0.11%로 한 달 전보다 0.01%p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10월 말 연체율은 9월 중 상·매각 등으로 하락한 뒤 다시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최근 추세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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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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