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 연체율 0.43%로 다시 올라…금감원 "신규연체 확대"

김정현 기자 2023. 12. 2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월 3분기 상·매각 영향으로 하락했던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10월 기준 다시 상승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달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해 0.43%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규연체율 0.01%p↑ 신규연체 발생액 2000억원 늘어
10월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금융감독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9월 3분기 상·매각 영향으로 하락했던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10월 기준 다시 상승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달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해 0.43%라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9%p 올랐다.

직전달 대비 신규연체율은 0.01%p 오른 0.11%, 신규연체 발생액은 2000억원이 늘어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말 기준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3분기말 상·매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직전달(3조원)에서 1조7000억원 줄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9%)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5%) 모두 각각 0.05%p, 0.06%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중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05%p 오른 0.51%, 중소법인 연체율은 0.07%p 오른 0.59%였다.

가계대출 연체율 0.37%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p 오른 0.25%를 기록했으며,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도 0.06%p 상승한 0.71%로 올랐다.

금감원 측은 "10월말 연체율은 9월중 상·매각 등으로 하락한 후 다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최근 추세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건전성 약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의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 확대를 지속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