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도 오픈런"..58만원 소액생계비 13만명 받아갔다

권화순 기자 2023. 12.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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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7일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을 통해 13만2000명에게 총 915억원이 지원됐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소액생계비대출 총 15만7260건이 지원됐다고 25일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약 9개월 간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에게 복지연계, 취업지원, 휴면예금 찾기, 채무조정 연계, 채무자대리인제도 안내 등 16만2390건의 복합상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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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상점에 임대 안내문이 붙여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민간 소비를 나타내는 2023년 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03.9로 2020년 12월(101.0) 이후 가장 낮다. 고금리·고물가에 고용둔화까지 겹치며 실질 구매력이 약해진 영향으로 소비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이에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관광 활성화·소비쿠폰 발행 등 대책을 내놓을 것이 유력해 지고 있다. 2023.3.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3월27일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을 통해 13만2000명에게 총 915억원이 지원됐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소액생계비대출 총 15만7260건이 지원됐다고 25일 밝혔다. 50만원 대출은 10만3284건, 50만원 초과 대출은 2만8387건이 나갔다. 평균 대출금액은 58만원이었다.

최초대출 외에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 대한 추가대출도 2만5589건 이뤄졌다.

소액생계비대출은 대출을 받기 위해 신청자가 자신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복합상담을 받도록 해 단순히 자금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신청자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경제적 자활을 지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약 9개월 간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에게 복지연계, 취업지원, 휴면예금 찾기, 채무조정 연계, 채무자대리인제도 안내 등 16만2390건의 복합상담을 했다.

금융위는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규모의 소액생계비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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