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매출 19조8000억원…전년比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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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9조7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의 총 매출액은 4조1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은 OTT 드라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조664억원을 달성했다.
PP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7조609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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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방통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9조7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드라마 수출이 증가하며 프로그램 수출액은 최초로 5억달러를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사업자 유형별로 보면 지상파방송사업자,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IP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유선방송, 위성방송사업자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의 총 매출액은 4조1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은 OTT 드라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조664억원을 달성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7조204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 올랐다. 이 중 IPTV는 수신료, 홈쇼핑송출수수료 증가 등에 따라 4조894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은 가입자 감소에 따라 수신료 및 단말장치대여 실적이 저조했다. 매출은 각각 2.7%와 2.9% 감소한 1조8041억원, 5059억원을 기록했다.
PP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7조6096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을 제외한 매출액은 3조8997억원으로 4.5% 증가했다. 프로그램 제공 및 프로그램 판매 매출 증가가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홈쇼핑 PP의 매출액은 3조7099억원으로 2.9% 줄었다. 부문별로는 TV홈쇼핑 매출액이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3조원을 밑돌았다. 데이터홈쇼핑 매출액은 소폭 성장세(0.9%)를 기록했으나 성장률은 크게 둔화됐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630만 단자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2016년 이후 계속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IPTV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067만 단자를 기록, 유형별 사업자 중 가장 많은 단자 수를 기록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구매비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3조2492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3조2388억원)이다.
프로그램 수출액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한 5억6129만달러(약 7307억원)로,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OTT 등 드라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수출 국가는 일본(19.5%), 미국(8.1%), 중국(7.7%), 대만(3.4%)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중이 높았다.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7015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면서, 2020년 이후 감소하던 종사자 수가 증가로 전환됐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매출 1억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구체적 결과는 과기정통부, 방통위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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