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현대모비스 이우석, 짧게 뛰어도 100%를 다했다!
손동환 2023. 12. 25. 12:00
이우석(196cm, G)이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92-72로 제압했다. 11승 13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지켰다. 5위 부산 KCC(11승 9패)와는 2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팀을 18년 넘게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난 것.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코치 시절 유재학 감독 대신 훈련을 여러 차례 지휘했다. 유재학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도 받았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대모비스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알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기존의 강점(조직력)에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을 더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이고 빠른 농구를 원한다. 시즌 내내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이우석이 현대모비스의 중심 자원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우석은 신체 조건 대비 뛰어난 스피드와 높은 에너지 레벨, 준수한 볼 핸들링을 강점으로 하는 선수. 현대모비스에서 원하는 빠르고 활발한 농구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이우석의 에너지가 높아야 하는 이유. 현대모비스의 상대인 소노가 한 발 더 뛰는 수비를 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소노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이우석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 또, 이우석이 가드진과 빅맨진의 중간 역할을 해준다면, 현대모비스는 ‘소노 공포증’을 벗어날 수도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92-72로 제압했다. 11승 13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지켰다. 5위 부산 KCC(11승 9패)와는 2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팀을 18년 넘게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난 것.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코치 시절 유재학 감독 대신 훈련을 여러 차례 지휘했다. 유재학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도 받았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대모비스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알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기존의 강점(조직력)에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을 더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이고 빠른 농구를 원한다. 시즌 내내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이우석이 현대모비스의 중심 자원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우석은 신체 조건 대비 뛰어난 스피드와 높은 에너지 레벨, 준수한 볼 핸들링을 강점으로 하는 선수. 현대모비스에서 원하는 빠르고 활발한 농구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이우석의 에너지가 높아야 하는 이유. 현대모비스의 상대인 소노가 한 발 더 뛰는 수비를 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가 소노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이우석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 또, 이우석이 가드진과 빅맨진의 중간 역할을 해준다면, 현대모비스는 ‘소노 공포증’을 벗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우석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투 가드(박무빈-김지완)의 위력을 배가하기 위해 최진수(202cm, F)를 먼저 투입했기 때문.
이우석 대신 나선 최진수는 박스 아웃에 높은 에너지 레벨을 쏟았다. 높은 점프로 수비 리바운드 획득. 그리고 속공 참가 후 왼쪽 코너로 질주. 왼쪽 코너에서만 5점(점퍼-3점)을 연달아 꽂았다. 현대모비스를 14점 차(19-5)로 앞서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의 골밑 싸움에 고전했다. 오누아쿠에게서 파생된 3점 역시 제어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24-11로 1쿼터 종료. 선수 기용에 여유를 느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하루 뒤 오후 2시에 원주 DB와 맞선다. 22일부터 4일 동안 3경기. 험난한 일정을 치른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중심 자원인 이우석을 아끼는 것도 그런 이유였다.
이우석이 2쿼터에도 나서지 않았지만, 최진수가 이우석의 존재를 잊게 했다. 따라다니는 수비와 박스 아웃, 속공 참가와 흐름에 맞는 패스까지. 현대모비스를 2쿼터 한때 17점 차(37-20)로 앞서게 했다.
그러나 너무 오래 쉰다면,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 벤치는 2쿼터 종료 3분 2초 전 이우석을 처음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이우석은 첫 미드-레인지 점퍼를 놓쳤다. 남은 시간을 코트 밸런스와 볼 없는 움직임에 집중했다. 그렇게 해도 충분했다. 현대모비스가 44-32로 소노를 여유롭게 앞섰기 때문.
2쿼터에 몸을 푼 이우석은 3쿼터에 스피드를 가동했다. 속공 참가 후 오른쪽 코너에 위치. 슈팅 페이크에 이은 돌파와 유로 스텝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48-32로 달아나는 점수이자, 소노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끈 점수였다.
현대모비스가 소노에 3점을 연달아 허용할 때, 이우석이 나섰다. 볼을 쥔 후 홀로 소노 진영에 침투. 최현민(195cm, F)의 파울에도 레이업을 성공했다.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 비록 3점 플레이를 실패했지만, 소노의 힘을 빼기 충분했다.
이우석은 수비에도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그리고 오누아쿠를 동반한 소노 2대2에 순간적인 바꿔막기로 잘 대응했다. 비록 실점했지만, 빠른 수비 판단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우석의 공격 판단 역시 좋았다. 박무빈(184cm, G)이 하이 포스트까지 파고 들자, 이우석이 순간 움직임으로 오른 코너에 포진. 박무빈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결정적인 3점이었다. 현대모비스가 65-44로 달아나는 득점이었기 때문.
현대모비스는 그 후에도 20점 차 내외로 소노보다 앞섰다.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이우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신, 집중해야 할 때 집중했다. 경기 종료 2분 33초 전에도 그랬다. 왼쪽 코너에서 쐐기 3점(88-72). 소노전을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하루 뒤 열릴 DB전 또한 기분 좋게 대비할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7%(21/37)-약 55%(18/33)
- 3점슛 성공률 : 약 45%(13/29)-약 32%(9/28)
- 자유투 성공률 : 68.75%(11/16)-56.25%(9/16)
- 리바운드 : 42(공격 13)-28(공격 11)
- 어시스트 : 27-13
- 턴오버 : 8-9
- 스틸 : 6-6
- 블록슛 : 3-0
- 속공에 의한 득점 : 9-2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7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케베 알루마 : 25분 56초, 23점(2점 : 6/10, 3점 : 2/3) 12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박무빈 : 25분 28초, 15점(3점 : 3/7) 7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2스틸
- 김국찬 : 20분 27초, 14점(3점 : 4/10)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이우석 : 22분 11초, 10점(2점 : 2/4, 3점 : 2/3)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 고양 소노
- 치나누 오누아쿠 : 37분 41초, 20점(2점 : 7/13, 3점 : 1/1) 14리바운드(공격 4) 6어시스트 2스틸
- 전성현 : 33분 46초, 13점(3점 : 3/10)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최현민 : 34분 53초, 11점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이우석 대신 나선 최진수는 박스 아웃에 높은 에너지 레벨을 쏟았다. 높은 점프로 수비 리바운드 획득. 그리고 속공 참가 후 왼쪽 코너로 질주. 왼쪽 코너에서만 5점(점퍼-3점)을 연달아 꽂았다. 현대모비스를 14점 차(19-5)로 앞서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의 골밑 싸움에 고전했다. 오누아쿠에게서 파생된 3점 역시 제어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24-11로 1쿼터 종료. 선수 기용에 여유를 느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하루 뒤 오후 2시에 원주 DB와 맞선다. 22일부터 4일 동안 3경기. 험난한 일정을 치른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중심 자원인 이우석을 아끼는 것도 그런 이유였다.
이우석이 2쿼터에도 나서지 않았지만, 최진수가 이우석의 존재를 잊게 했다. 따라다니는 수비와 박스 아웃, 속공 참가와 흐름에 맞는 패스까지. 현대모비스를 2쿼터 한때 17점 차(37-20)로 앞서게 했다.
그러나 너무 오래 쉰다면,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었다. 그래서 현대모비스 벤치는 2쿼터 종료 3분 2초 전 이우석을 처음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이우석은 첫 미드-레인지 점퍼를 놓쳤다. 남은 시간을 코트 밸런스와 볼 없는 움직임에 집중했다. 그렇게 해도 충분했다. 현대모비스가 44-32로 소노를 여유롭게 앞섰기 때문.
2쿼터에 몸을 푼 이우석은 3쿼터에 스피드를 가동했다. 속공 참가 후 오른쪽 코너에 위치. 슈팅 페이크에 이은 돌파와 유로 스텝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48-32로 달아나는 점수이자, 소노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끈 점수였다.
현대모비스가 소노에 3점을 연달아 허용할 때, 이우석이 나섰다. 볼을 쥔 후 홀로 소노 진영에 침투. 최현민(195cm, F)의 파울에도 레이업을 성공했다.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 비록 3점 플레이를 실패했지만, 소노의 힘을 빼기 충분했다.
이우석은 수비에도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그리고 오누아쿠를 동반한 소노 2대2에 순간적인 바꿔막기로 잘 대응했다. 비록 실점했지만, 빠른 수비 판단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우석의 공격 판단 역시 좋았다. 박무빈(184cm, G)이 하이 포스트까지 파고 들자, 이우석이 순간 움직임으로 오른 코너에 포진. 박무빈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결정적인 3점이었다. 현대모비스가 65-44로 달아나는 득점이었기 때문.
현대모비스는 그 후에도 20점 차 내외로 소노보다 앞섰다.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이우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신, 집중해야 할 때 집중했다. 경기 종료 2분 33초 전에도 그랬다. 왼쪽 코너에서 쐐기 3점(88-72). 소노전을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하루 뒤 열릴 DB전 또한 기분 좋게 대비할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7%(21/37)-약 55%(18/33)
- 3점슛 성공률 : 약 45%(13/29)-약 32%(9/28)
- 자유투 성공률 : 68.75%(11/16)-56.25%(9/16)
- 리바운드 : 42(공격 13)-28(공격 11)
- 어시스트 : 27-13
- 턴오버 : 8-9
- 스틸 : 6-6
- 블록슛 : 3-0
- 속공에 의한 득점 : 9-2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2-7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울산 현대모비스
- 케베 알루마 : 25분 56초, 23점(2점 : 6/10, 3점 : 2/3) 12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박무빈 : 25분 28초, 15점(3점 : 3/7) 7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2스틸
- 김국찬 : 20분 27초, 14점(3점 : 4/10)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이우석 : 22분 11초, 10점(2점 : 2/4, 3점 : 2/3)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 고양 소노
- 치나누 오누아쿠 : 37분 41초, 20점(2점 : 7/13, 3점 : 1/1) 14리바운드(공격 4) 6어시스트 2스틸
- 전성현 : 33분 46초, 13점(3점 : 3/10)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최현민 : 34분 53초, 11점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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