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장기간 마스크 착용, 면역력 저하"…실외 미착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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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장기간 마스크 착용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지침에서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린 사람이 실내 공공장소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운동을 하거나 실외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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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서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장기간 마스크 착용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25일 신경보 등에 따르면 중국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광둥성 선전시 인민병원을 찾아 호흡기 질환 유행 원인 등을 설명했다.
그는 호흡기 질환 유행 원인으로 추운 날씨 때문에 코점막의 면역기능이 저하되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유입되고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해 면역 체계가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할 때가 아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특별히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중국 보건당국도 새로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지침에서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린 사람이 실내 공공장소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운동을 하거나 실외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9월부터 어린이를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병실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당국은 다만 12월 중순 이후 전국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받는 사람이 감소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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