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위클리 빅매치 : 르브론부터 커리, 듀란트까지…'역대급' 크리스마스 매치, 관전 포인트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2024 NBA 정규리그 위클리 빅매치(10주 차/한국시간 기준)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크리스마스 매치는 NBA가 가장 신경 써서 일정을 편성할 만큼 공들이는 행사다.
다만, 부커도 2번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웃지 못했다.
특히 듀란트는 그간 부상으로 인해 3년 만에 크리스마스 매치를 치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홍성한 인터넷기자] 2023-2024 NBA 정규리그 위클리 빅매치(10주 차/한국시간 기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크리스마스 매치는 NBA가 가장 신경 써서 일정을 편성할 만큼 공들이는 행사다. 슈퍼스타 보유, 라이벌 구도 등 팬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들이 많은 팀을 우선 선정한다. 즉, 뛰고 싶어도 기회조차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수두룩한 영광스러운 자리다.
올 시즌에도 팬들이 기대할 만한 최고의 맞대결들로 가득한 5경기가 열린다. 크리스마스 매치에 앞서 각 경기마다 어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있는지 살펴보자.
▶뉴욕 닉스 vs 밀워키 벅스
12월 26일(화) 오전 2시, 메디슨 스퀘어 가든
제일런 브런슨과 줄리어스 랜들의 뉴욕과 야니스 아데토쿤보, 데미안 릴라드가 이끄는 밀워키가 가장 첫 번째로 만난다. 각 팀은 원투펀치가 팀을 이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밀워키가 3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맞대결은 24일 경기에서도 130-111로 밀워키가 완승했다. 7연승을 질주하며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선두 자리 탈환에 성공할 수 있다.
밀워키는 역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5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은 크리스마스에 역대 가장 많은 55경기를 치렀는데, 23승 32패로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밀워키 상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덴버 너게츠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2월 26일(화) 오전 4시 30분, 볼 아레나
서부 컨퍼런스 패권을 두고 매번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양 팀이다.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와 니콜라 요키치가 버티는 덴버의 만남이다. 이들이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다.
2021-2022시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팀. 당시에는 골든스테이트가 덴버를 4-1로 누르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 4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가져왔다.
그러나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덴버를 상대로 4연패에 빠져있다. 커리의 크리스마스 추억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총 9번의 크리스마스 매치를 치렀는데, 평균 15.3점 4.9리바운드 6.7어시스트에 그쳤다. 팀 성적 역시 4승 5패에 머물렀다.
반면, 요키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 트리플더블(41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치며 통산 첫 크리스마스 승리를 거둔 바 있다.
▶LA 레이커스 vs 보스턴 셀틱스
12월 26일(화) 오전 7시, 크립토닷컴 아레나
'킹' 르브론 제임스의 존재만으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제임스는 통산 18번째 크리스마스 매치를 치른다. 그는 통산 10승 7패, 평균 27.1점 7.6리바운드 7.0어시스트를 기록, 크리스마스에서도 그다운 맹활약이 이어졌다.
크리스마스에 제임스보다 많은 득점(총 460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39세 불혹의 나이에도 올 시즌 평균 25.7점 7.7리바운드 7.3어시스트로 기량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기에 이번 크리스마스 매치에서도 기대되는 이유다.
맞대결 상대 역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전통의 라이벌 보스턴이다. 정규리그 MVP 후보인 제이슨 테이텀과 '유니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버티고 있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포르징기스의 골밑 싸움도 팬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마이애미 히트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2월 26일(화) 오전 10시, 카세야 센터
여기도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리매치가 펼쳐진다. 당시에는 6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지미 버틀러의 활약을 앞세운 마이애미가 동부 컨퍼런스 결승으로 향했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25일 올 시즌 백투백 MVP를 노리는 조엘 엠비드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엠비드가 빠진 상황. 필라델피아로서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한 타이리스 맥시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그는 올 시즌 26.4점 3.9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스타급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커리어 첫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빛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다.
마이애미는 엠비드가 없는 필라델피아의 골밑을 뱀 아데바요의 무대로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마이애미는 역대 크리스마스 매치 8연승 행진 중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11승 2패를 기록, 가장 높은 승률(0.846)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 시즌도 '해피 크리스마스'를 노린다.
▶피닉스 선즈 vs 댈러스 매버릭스
12월 26일(화) 오전 12시 30분, 풋프린트 센터
올 시즌 크리스마스 마지막을 장식할 팀은 댈러스와 피닉스다. 루카 돈치치 vs 데빈 부커, 젋은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로 관심이 주목된다. 부커는 돈치치를 상대로 12승 6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부커도 2번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웃지 못했다. 2패와 함께 평균 7.5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에 머물렀다. 커리어 첫 승리에 도전한다. 돈치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매치에서 32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제임스가 버틴 레이커스를 꺾은 바 있다.
여기에 명실상부 '슈퍼스타' 카이리 어빙과 케빈 듀란트까지 가세한다. 특히 듀란트는 그간 부상으로 인해 3년 만에 크리스마스 매치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3년 전 브루클린 네츠에서 치렀던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팀 동료였던 어빙을 상대로 마주하게 될 예정이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