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한소희, 日 네티즌 악플에 "슬프지만 역사적 사실" 답변

박정선 기자 2023. 12. 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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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레이어20 스튜디오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동윤 감독과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로 돌아온 배우 한소희가 일부 일본 네티즌의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자 일부 일본 네티즌은 '팬이었는데, 일본 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릴 줄이야' '반일이라고 봐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한, 한 일본 네티즌은 '('경성크리처'를)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는 슬퍼졌다'고 적었다. 이에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맙다'는 답글을 남겼다.

한소희의 행보를 응원하는 일본 네티즌도 있었다. '일본 교육에서는 일본군이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 자세하게 배우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저는 한국 드라마를 사랑한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싶었다. 일본인 전원이 나쁜 것은 아니고,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싶다'라는 댓글이 네티즌의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지난 22일 파트1이 공개된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생체실험을 일삼던 731부대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이 등장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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