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우주·전략 협력채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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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우주와 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조성경 차관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우주분야에서는 일본 정부, JAXA, 스타트업 등과 논의하면서 우리의 우주항공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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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등 전략기술 공동연구 추진
한국과 일본이 우주와 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6월 양국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12년 만에 재개된 이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실행키로 하는 등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차관이 지난 20∼22일 사흘간 일본을 방문해 한·일 간 우주·전략기술 협력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과 5월 한·일 정상 회담에서 논의된 의제의 후속조치 일환이다. 조 차관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방문해 이시 야시오 JAXA 국제협력 이사와 양국 간 우주분야 협력을 위한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대학, 연구소 간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 등 우주 과학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한 일본 종합과학기술혁신회의(CSTI)와 도쿄대를 방문해 국가 연구소 간 전략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CSTI는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정책 기획과 조율을 수행하는 기구로, 2001년 일본 내각부에 설치됐다. 총리를 의장으로 관계부처 장관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조 차관은 마쓰오 히로키 CSTI 사무총장에게 디지털, 지진대응, 사용후핵연료 등을 양국 협력 분야로 제안했고, 일본 측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는 답을 얻었다. 양측은 이번 논의를 보다 발전시켜 한·미·일 MOC(협력각서)를 체결키로 했다.
조 차관은 후지 테루오 도쿄대 총장과 면담을 통해 대학 간 전략기술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고, 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에서 양자 센싱과 의료융합 연구 등에 대해 협의했다.
조성경 차관은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우주분야에서는 일본 정부, JAXA, 스타트업 등과 논의하면서 우리의 우주항공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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