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연패’ 탈출구 없는 디트로이트, 경험자 충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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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어디로 갈 지 전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현재 길고 긴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디트로이트에는 시즌 초에 뛰지 못했던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돌아와 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에 보컬리더는 고사하고 코치진과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로 나서 줄 이가 뚜렷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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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어디로 갈 지 전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Detroit Free Press』의 오마리 샌커퍼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경력자를 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엄청난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 동안 볼 수 없었던 20연패를 넘어선 것은 물론,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26연패) 동률을 이뤘기 때문. 문제는 연패 탈출이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이며, 베테랑을 더하더라도 얼마나 전력이 더해질 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디트로이트는 수년 전부터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해 있다. 완전 개편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 이를 위해 거액을 들여 먼티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했다. NBA 지도자 중 연봉이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가장 긴 계약으로 그를 붙잡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현재 길고 긴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어린 선수 위주로 선수단을 꾸리고 있어 당장의 승리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연패가 길어지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뒤틀렸다. 선수들도 풀이 죽어 있으며, 코치진도 좀처럼 해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유타 재즈가 주전들 휴식 차원에서 핵심 전력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기에 연패를 끊어낼 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이 기회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현재 디트로이트에는 시즌 초에 뛰지 못했던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돌아와 있다. 그럼에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석패가 쌓이면서 사기도 많이 꺾였다. 보그다노비치 외에도 조 해리스, 알렉 벅스, 먼테 모리스가 있으나, 해리스는 몸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고, 모리스는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여러 경력자 중 팀에 보탬이 되는 이가 많지 않은 셈이다.
개편 중이기에 베테랑을 데려오는 게 다소 무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리빌딩에 들어섰다 하더라도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줄 보컬리더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노장이 필요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에 보컬리더는 고사하고 코치진과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로 나서 줄 이가 뚜렷하지 않는다. 경험자의 부재로 혼선이 더 커 보이는 측면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선뜻 트레이드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다.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을 빌미로 경험자를 품는다 하더라도 헤어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당장 한 명이 들어온다고 해서 분위기가 급변하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 물론,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한 자산을 소모하면서 베테랑을 데려오는 것이 도움이 되는 행보가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재 디트로이트에는 의미가 있는 베테랑이 필요할 수 있다. 아직 시즌 일정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 이는 단순 연패 탈출이 목적이 아니라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기세를 올려야 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또, 재건 중이라 해서 팀내 실력자가 뛰는 것을 보면서 배우는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다만, 디트로이트가 데려올 수 있는 전력감이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사진 제공 = Detroit Piston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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