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분들은 영웅이자 산타"…사당지구대 앞 선물 두고 간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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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영웅이고 산타일 경찰관분들께 저희가 감히 한 번 산타가 돼 보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지구대 앞에 경찰관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두고 간 한 시민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사당지구대 이강하 경위는 "크리스마스 이브였지만 신고가 많아 근무하던 경찰관 10명이 현장에 모두 나가는 등 정말 바빴다"며 "그래서 박스를 늦게 발견했는데, 경찰관들이 함께 박스를 열어보고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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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시민 "경찰 덕분에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낼 수 있어"
경찰관 "연휴 근무 중 기쁘고 보람…시민께 감사"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누군가에겐 영웅이고 산타일 경찰관분들께 저희가 감히 한 번 산타가 돼 보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지구대 앞에 경찰관을 위한 선물 꾸러미를 두고 간 한 시민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박스엔 건강 음료와 소세지 등 간식과 함께 핫팩, 직접 쓴 손편지가 동봉돼 있었다.
지구대 앞에 설치된 카메라엔 모자를 눌러 쓴 여성이 문 앞에 박스를 두고 간 모습이 찍혀 있었다.
손편지엔 “몇 년만에 쉬게 된 크리스마스인지 모르겠다. 저는 쉬게 됐지만 선생님들(경찰관)께선 항상 힘들게 불철주야 고생하고 계실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에 반가운 사람과 즐거움을 나누고 사랑을 주고받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건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시민은 또 “존재 자체로 믿음을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엄청나진 않지만 작은 사랑과 즐거움을 전해본다”고 덧붙였다.
사당지구대 이강하 경위는 “크리스마스 이브였지만 신고가 많아 근무하던 경찰관 10명이 현장에 모두 나가는 등 정말 바빴다”며 “그래서 박스를 늦게 발견했는데, 경찰관들이 함께 박스를 열어보고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또 “22년 근무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며 “크리스마스 같은 연휴에도 근무하는 경찰들이 많은데,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 우리를 생각해주셔 정말 고마웠고 보람을 느꼈다”고 감사를 표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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