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SF, 이번엔 '사이영상' 스넬 쟁탈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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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의 소속팀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를 잃은 LA 에인절스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31)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현지시간) "다저스가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면서 스넬 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졌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에인절스가 스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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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25)의 소속팀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를 잃은 LA 에인절스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31)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현지시간) "다저스가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면서 스넬 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졌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에인절스가 스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큰손으로 평가를 받았다. 최근 대형 프리에이전트(FA)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고, 이에 외부 영입으로 전력 강화를 꾀했다.
지금까지 스토브리그 성적은 우수하지 않다. 샌프란시스코는 6년 1억1300만달러(약 1472억원) 조건으로 KBO리그 최고의 타자인 이정후를 영입했지만, 오타니와 야마모토 쟁탈전에 나섰다가 쓴맛만 봤다.
최근 몇 년 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야마모토를 놓쳤는데, 샌프란시스코는 대형 FA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FA 시장에 남은 투수 최대어 스넬을 타깃으로 정했다. 스넬은 2023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32경기에 등판해 14승9패 234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스넬을 영입할 경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로건 웹과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스넬 쟁탈전에서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에인절스도 스넬을 최우선 영입 후보로 정하고 협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여기에 특급 선발 투수 영입이 필요한 팀들까지 스넬 영입 경쟁에 합류하면 스넬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선발진의 깊이를 강화해야 하는데 스넬이 적임자가 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넬과 엄청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마커스 스트로먼 등 준척급 선발 투수와 코디 벨린저 같은 다른 대어를 함께 영입하는 것도 다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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