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가득 메운 1004명의 산타들...외국인 산타 본 아이의 수줍은 반응은?

송우영 기자 2023. 12. 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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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올해도 이뤄졌습니다. 형편이 여의치 않은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몰래 산타가 찾아온 건데요. 외국인 산타, 30대 직장인 산타 등 다양한 산타들의 따듯한 크리스마스를 밀착 카메라가 담아 왔습니다.

[송우영/기자]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 여러 명의 산타가 이 공원에 몰려있다고 해서 저희 밀착 카메라도 나왔습니다. 잠시 후면 산타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만나서 선물을 전달할 텐데요. 저희도 산타팀의 일원이 돼서 따라가 보겠습니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가득 메운 산타들

한국청소년재단에서 준비한 '1004명의 몰래 산타'

아이들에게 보여 줄 춤 연습도 하고 기념 사진도 찍는 참가자들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갈아탄 뒤 도착한 아이들의 집 앞에서 다시 한번 연습

[몰래 산타들]
"지성아, 우리가 지성이를 위해 준비한 율동을 보여 줄게."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아이

[몰래 산타들]
"하나, 둘, 셋! 산타 할아버지!"

[산타]
"하하하"

[몰래 산타들]
"메리 크리스마스"

외국인 남편과 함께 참여한 부부 산타의 얼굴에도 웃음꽃 '활짝'

[김민지/경기 평택시 고덕동]
"작년에도 산타 이걸 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또 하자"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 해서 같이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취재: 송우영
작가: 유승민
VJ: 김한결
영상편집: 홍여울
취재보조: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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