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0만원 보장 `다태아 보험`… 새해 태어난 쌍둥이부터 무료 지원

김남석 2023. 12. 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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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응급실 내원비, 특정전염병 진단비, 골절 수술비 등 최대 3000만원을 보장하는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을 새해 태어나는 쌍둥이부터 무료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은 오세훈표 저출생태책의 하나로, 다태아 출생아는 저체중이나 산모의 조기분만 비율이 높고, 동시에 둘 이상의 아이를 키워야 해 입원비와 수술비 등 의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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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저출생대책…최대 3000만원 보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응급실 내원비, 특정전염병 진단비, 골절 수술비 등 최대 3000만원을 보장하는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을 새해 태어나는 쌍둥이부터 무료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은 오세훈표 저출생태책의 하나로, 다태아 출생아는 저체중이나 산모의 조기분만 비율이 높고, 동시에 둘 이상의 아이를 키워야 해 입원비와 수술비 등 의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다태아 출생아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장기간은 출생일로부터 2년이다. 시행 첫 해인 2024년에는 약 2575명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8월 손해보험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 사업비(3년간 약 10억원) 재정 지원을 약속받아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 출생아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해당 기간에 다른 지역에서 출생한 다태아가 서울시로 전입하는 경우도 자동으로 가입된다. 다만 서울시에서 거주하던 다태아 출생아가 다른 지역으로 전출하는 경우 보험가입이 자동으로 해지된다.

보험이 보장내용은 총 17개로, 응급실 내원비와 화상 수술비, 상해 및 질병 치료 입원비, 암진단비 등이 해당된다. 기존 가입한 보험이 있어도 중복 보장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난임시술을 통해 출산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생률도 늘고 있다"며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초저출생 사회에서 두 배의 탄생 기쁨과 축복을 선물해 준 다태아 양육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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