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벌써 지나갔나…날씨라도 덜 춥네

강한들 기자 2023. 12. 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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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연휴를 만끽하고 있다. 2023.12.24 문재원 기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지난 뒤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25일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라고 예보했다.

25일 오후 3시쯤까지 일부 지역에서 눈은 계속되겠다. 이날 중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와 제주 산지에서 1~5㎝, 경기 남부, 강원 내륙·산지 등에 1~3㎝, 그 밖의 수도권과 전북, 충청권 등에서 1~3㎝ 정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고,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6일은 내륙 중심으로, 27일은 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에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중부지방에서는 7~8도, 남부지방에서는 10도 정도까지 오르겠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가 되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를 중심으로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바람까지 순간 풍속 기준 시속 55㎞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 달 4일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영상 6도, 낮 기온은 2~12도가 되겠다.

오는 30일에는 중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비가 오겠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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