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성탄절 맞아 "약자와 동행", "가장 낮은 곳 호소에 응답"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2023. 12. 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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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5일 성탄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하며 '약자와의 동행', '가장 낮은 곳의 호소에 대한 응답' 등 사회 취약계층에 관한 메시지를 띄웠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상이 절망으로 휩싸여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는 희망의 빛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구원이자 희망"이라면서도 "사랑과 축복으로 가득해야 할 성탄절인데도 유난히 추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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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 통합, 약자와의 동행 위해 노력하겠다"
민주당 "가장 낮은 곳에서 호소하는 보통사람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연합뉴스


여야가 25일 성탄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하며 '약자와의 동행', '가장 낮은 곳의 호소에 대한 응답' 등 사회 취약계층에 관한 메시지를 띄웠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상이 절망으로 휩싸여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는 희망의 빛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구원이자 희망"이라면서도 "사랑과 축복으로 가득해야 할 성탄절인데도 유난히 추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낮은 곳에서 희생으로 세상의 빛이 돼 주셨던 예수님의 사랑을 되새기며, 국민의힘은 국민 통합과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 드리고 먼저 손 내미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는 여전히 갈등의 골이 깊고, 한반도는 북한의 도발로 위협받고 있다. 예수께서 탄생하신 베들레헴까지 회색빛으로 가득한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전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언제나 낮은 곳을 향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돌아볼 때"라며 "예수께서 지금 이 땅에 오셨다면 민생경제의 한파로 가장 고통 받는 이들, 가장 소외된 이웃들부터 찾아 결국 우리 모두를 어루만지셨을 것이다. 이 시대 정치의 역할도, 국가의 책무도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의 존재 이유는 오직 민생이고, 국가는 한파를 맨몸으로 견뎌낼 국민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호소하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모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단한 삶을 견뎌낸 우리 국민의 '고요한 밤'이 헛되지 않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내년 성탄절에는 한해를 돌아보며 보다 희망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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