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4년 ‘역대 최대’ 18조5000억 국비 확보…복지·광역교통·지역화폐 활용

오상도 2023. 12. 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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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복지와 광역교통망 확충, 지역화폐 활용을 위한 내년 예산으로 국비 18조563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17조8110억보다 7528억원(4.2%)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5일 도에 따르면 복지 분야의 경우 올해와 비교해 1조2996억원 증가한 12조9908억원의 국비를 내년에 지원받는다.

전액 삭감됐다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3000억원이 되살아난 지역화폐의 경우 경기도에 360억원가량 배당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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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노선 1805억, 광역버스 준공영제 168억, 지역화폐는 360억 추산

경기도가 복지와 광역교통망 확충, 지역화폐 활용을 위한 내년 예산으로 국비 18조563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17조8110억보다 7528억원(4.2%)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5일 도에 따르면 복지 분야의 경우 올해와 비교해 1조2996억원 증가한 12조9908억원의 국비를 내년에 지원받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뉴시스
대표적인 사업은 기초연금(3조7818억원), 영유아보육료·부모급여(1조8548억원), 생계급여(1조3473억원) 등이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올해보다 2957억 감소한 3조5136억원을 확보했다. 공정률 등에 따라 일부 예산이 줄어든 것으로 사업추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도는 밝혔다.

주요 사업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파주-삼성-동탄(1805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1399억원),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2707억원), 평택-부여 민자고속도로(5902억원) 등이다.

전액 삭감됐다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3000억원이 되살아난 지역화폐의 경우 경기도에 360억원가량 배당될 것으로 추산된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168억원, 김포 도시철도 전동차 증차 한시 지원 46억원, 수원발 KTX 직결사업 10억원,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10억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15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하수관로 정비 125억원 등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확보됐다.

도 관계자는 “어렵게 확보한 국비를 적재적소에 신속 집행해 도민이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내년 예산으로 일반회계 32조1504억원과 특별회계 3조9706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일반회계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반면 내년 도의 세수는 지방세 수입 감소 등으로 올해 대비 1조원가량 감소가 예상된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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