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앞둔 바이든, 역대 대통령 중 지지율 '꼴등'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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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약 1년 남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지지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지난달 이 매체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0%에 그쳐 집권 후 최저를 기록했다.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 7개 주(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실시한 최근 블룸버그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이 42%에 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47%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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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약 1년 남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지지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년 재선 도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지난달 이 매체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0%에 그쳐 집권 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재선 도전 직전 해 12월에 기록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46%, 트럼프 전 대통령의 44% 지지율에 못 미치는 결과다. NBC뿐 아니라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0~40% 정도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중 평균 지지율도 44%에 그친다. 비교하자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 오바마 전 대통령은 48%,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56.5%,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50%였다.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 7개 주(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실시한 최근 블룸버그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이 42%에 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47%에 못 미쳤다.
지지율 악화의 배경으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체감 경기 악화, 고령으로 인한 건강 우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대응 등이 꼽힌다.
NBC는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NBC가 실시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면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밋 롬니 당시 공화당 유력 후보에 한 번도 진 적이 없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무당파 유권자뿐 아니라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인 젊은층, 라틴계,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 적잖은 악재가 되리란 지적이다.
제프 호윗 민주당 여론조사 담당자는 "모든 수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승리했던 2020년 대선 당시에 비해 훨씬 위태로운 입지에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민주당 전략가들은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 열세를 만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우선 내년 대선 본선 시작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이 이어지면서 사법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는 데다 먹는 낙태약 '미페프리스톤' 판결에 따라 대선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은 지난해 6월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었는데, 이후 치러진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은 낙태권 옹호를 내세우면서 지지층을 결집해 선방한 바 있다. 연방대법원의 미페프리스톤 판결은 대선 한복판인 내년 6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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