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보다 220억 비싼 토트넘 악성 재고 MF→이적료 회수는 불가능

김종국 기자 2023. 12. 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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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미드필더 은돔벨레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은돔벨레 이적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갈라타사라이는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은돔벨레 임대를 조기 종료할 계획이다. 갈라타사라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은돔벨레를 선수단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토트넘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은돔벨레는 지난 10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패배 이후 팀 숙소에서 햄버거를 주문해 감독과 설전을 펼쳤고 체중관리 실패에 대한 비난을 받았다'며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끝내더라도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은돔벨레 영입을 원하는 클럽을 찾고 있고 상당한 이적료 손실을 대비하고 있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은돔벨레와의 조기 계약 종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토트넘이 은돔벨레 이적료 수익을 얻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짓 남은 은돔벨레는 이적이 가능한 마지막 이적 시장을 앞두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 완전 영입 옵션이 있지만 은돔벨레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리옹에서 활약하던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당시 토트넘은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인 6200만유로(약 890억원)를 지급했고 은돔벨레가 기록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은 아직 경신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매디슨의 이적료는 4630만유로(약 664억원)로 알려져 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이 기대를 안고 영입한 미드필더였지만 토트넘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은돔벨레는 지난 2021-22시즌 전 소속팀 리옹으로 임대됐고 지난시즌에는 나폴리로 임대되어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은돔벨레는 세리에A 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에는 은돔벨레를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보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전력외 선수로 분류한 가운데 갈라타사라이 임대 후 완전 이적을 노렸지만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를 토트넘으로 돌려 보낼 전망이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와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은돔벨레 처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은돔벨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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