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베리부터 설향까지”… CU·세븐일레븐, 프리미엄 겨울 딸기 선봬

세븐일레븐과 CU 등 편의점이 겨울 딸기 시즌에 다양한 품목의 딸기 상품을 내놓는다. 세븐일레븐은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등 전국 유명 딸기산지에서 소싱한 '국내산 딸기 3종'을 선보이며, CU는 프리미엄부터 소용량 상품까지 다양한 딸기 상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모델이 딸기 샘플러를 소개하고 있다.

편의점이 겨울 딸기 시즌에 다양한 품목의 딸기 상품을 내놓는다.

CU는 본격적인 딸기 시즌을 맞아 산지직송 방식을 통해 프리미엄부터 소용량 상품까지 다양한 딸기 상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CU는 충남 논산의 20곳의 딸기 농가와 손잡고 프리미엄 딸기 산지직송 상품을 이달 27일부터 출시한다. 이렇게 선보이는 제품은 '딸기의 왕'이라고 불리는 킹스베리 2종이다. 킹스베리는 평균 당도가 일반 딸기보다 약 15% 높은 12.5 브릭스(brix)고 크기도 두배 이상 큰 것이 특징이다. 설향 딸기도 함께 선보인다.

CU는 올해는 더욱 신선한 딸기를 수급하기 위해 유통 과정을 단축시켜 산지에서 직접 납품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점포에서 발주하는 즉시 농장에서 당일 재배한 딸기를 포장해 BGF 프레시센터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상품의 신선도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겨울철 인기 과일인 딸기의 라인업을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사계절 제철 과일을 적극 도입해 집객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겨울 시즌을 맞아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MOU)를 바탕으로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등 전국 유명 딸기산지에서 소싱한 '국내산 딸기 3종'을 선보인다. '논산킹스베리' 2종을 비롯해 설향, 만년설, 금실딸기 3가지 품종을 담은 '딸기샘플러'를 출시했다.

편의점 과일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CU에서 과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17.2%, 2021년 21.2%, 2022년 13.4%에 이어 올해 (1~11월) 역시 20.8%로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2021년에는 딸기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도 약 80% 늘었다.

윤승환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팀 상품기획자(MD)는 “제철을 맞은 딸기를 편의점에서도 보다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산지와 직접 협업을 진행했다”며 “편의점 장보기가 보편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제철 과일을 들여와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