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뽑은 올해 최고의 창의제안은?…'지하철 15분 재승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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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공감받은 서울시 창의제안 사례는 '하철 15분 재승차' 제도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달 1~15일 진행된 '올해의 창의제안 TOP5' 온라인 투표에 총 6517명이 참여한 가운데 2932표(12.5%)를 받은 '지하철 15분 재승차'가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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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올해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공감받은 서울시 창의제안 사례는 '하철 15분 재승차' 제도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달 1~15일 진행된 '올해의 창의제안 TOP5' 온라인 투표에 총 6517명이 참여한 가운데 2932표(12.5%)를 받은 '지하철 15분 재승차'가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의 창의제안 TOP5' 선정 시민투표는 서울시 공무원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담긴 20개의 창의 제안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 1인당 최대 5개까지 선택이 가능해 총 투표수는 2만 3461표다.
시는 지하철 승객이 실수로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 긴급 용무가 있을 때 개찰구 밖으로 나가도 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15분 내 재승차하면 기본 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 1회를 적용하는 해당 제도의 이점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창의행정의 첫걸음인 '시민 불편사항 되돌아보기'를 통해 발굴된 '지하철 15분 재승차'는 지난달까지 총 578만 명이 혜택, 약 76억2000만원의 시민부담이 경감됐다. 올해의 창의제안 TOP5 1위, 2023년 서울시 10대 뉴스 2위에도 선정된 바 있다.
'창의제안 TOP5' 2위는 1910표(8.14%)를 받은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쏟아져도 침수 없는 서울 만들기'가 꼽혔다. 이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우리동네 디지털 안내소' 운영이 1869표(7.97%)로 3위에, 쪽방촌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추진이 1753표(7.47%)로 4위에, 손목탁터 9988X서울둘레길이 1658표(7.07%)로 5위에 올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창의제안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지하철 이용 불편 해소, 디지털 약자 및 쪽방촌 주민 배려 제안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결하는 제안과 우리 사회의 약자를 배려하는 제안에 많은 시민이 공감하며, 지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세한 투표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을 방문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 공무원들의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실제 정책으로 실현하는 '창의행정'을 더욱 장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지만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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