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선도, 40년 만에 바뀐다…최종 디자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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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40년 만에 바뀌는 지하철 노선도의 최종 디자인을 발표했다.
지난 9월 개최된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공청회'에서 2호선 원형·다이어그램 방식 적용·표기 요소 등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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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약자 위한 명도·채도 수정…내년 1월 말 여의도역 시범 적용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에서 40년 만에 바뀌는 지하철 노선도의 최종 디자인을 발표했다.
지난 9월 개최된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공청회'에서 2호선 원형·다이어그램 방식 적용·표기 요소 등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강을 중심축으로 한 2호선 원형 순환선으로 시각적 이해도가 높다"며 "현재 적용된 노선도는 다이어그램 방식으로 지도방식보다 전반적으로 시인성을 높이고, 역 찾기가 보다 쉽다"고 조언한 바 있다.
기존 노선도는 1980년대의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돼 다양한 형태로 혼용되고 있어 추가 확장 노선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위치를 알기 어려운 노선도 형태(각도가 다양한 다선형 형태)인데다 △일반역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 환승역 표기 △공항·강·바다 등 지리적 위치에 대한 인지 부족 △역번호 표기 부재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발표한 개선 노선도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선형적용 △시인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 △위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패턴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역 찾기 소요 시간이 최대 약 55%, 환승역 길 찾기 소요 시간은 최대 약 69%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노선도는 일부 색약자가 노선별 색상을 구분하기 어려웠다. 이에 노선별 색상의 명도와 채도 등을 수정해 색각이상자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서울시는 공공·민간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2024년 1월까지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한편 새롭게 개발한 '서울 지하철 노선도'는 내년 1월 말, 여의도역 스크린 도어(안전문)에 투명 OLED를 시범 적용해 설치 예정이다. 투명 OLED에는 단일노선도, 다국어 표기를 함께 적용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새롭게 발표한 노선도는 시각 약자, 외국인 모두를 배려한 읽기 쉬운 디자인으로 지하철을 더욱 편하게 이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에 맞춘 디자인을 적용해 글로벌 톱5 도시로의 성장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하철 노선도를 브랜드화해 다양한 홍보와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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