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겨냥 흠집내기"···대통령실, 쌍특검법 관련 거부권 첫 시사

안채원 기자 2023. 12. 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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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쌍특검 법안(대장동·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는 것은 대단히 성급한 말씀일 수가 있다"면서도 "총선을 겨냥해서 어떤 흠집 내기를 위한 그런 의도로 만든 법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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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쌍특검 법안(대장동·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아직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는 것은 대단히 성급한 말씀일 수가 있다"면서도 "총선을 겨냥해서 어떤 흠집 내기를 위한 그런 의도로 만든 법안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8일날 법안이 통과된다든지 그래서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오게 되면 저희들이 입장을 잘 정해서 어떤 대응을 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사실상 거부권 행사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 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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