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박무빈의 원주 침공’ 현대모비스의 꿈 이룰까?

최서진 2023. 12. 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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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얼굴이 되어가고 있는 박무빈이 손목 부상을 이겨내고 DB를 무너트릴 수 있을까.

다만, 박무빈은 손목을 다쳤기에 얼마나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대모비스가 DB를 상대로 직전 소노전처럼 3점슛 13개를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현대모비스 또한 6.7스틸(리그 4위)로 손질이 강한 팀이기에 DB는 공 간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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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현대모비스의 얼굴이 되어가고 있는 박무빈이 손목 부상을 이겨내고 DB를 무너트릴 수 있을까.

▶원주 DB(20승 5패, 1위) vs 울산 현대모비스(11승 13패, 6위)
12월 25일(월)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 SPOTV / SPOTV ON
-손목 부상 박무빈, DB 상대로 첫 출전
-현대모비스, 속공과 실책 주의
-DB 최근 3경기서 평균 실책 13개

백투백 경기를 치르는 현대모비스는 2패의 기억이 있는 DB와 만난다. 앞선 맞대결에서 점수 차가 1라운드 11점, 2라운드 9점으로 크지는 않았지만 높은 DB 산성에 막혀 넘어서질 못했다. 특히 DB의 주포 디드릭 로슨에게만 평균 20점을 내줬다. 실책도 많았다. 강한 수비에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실책 15개,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9개를 내줬다. 경기 운영을 해줄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없었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었다.

다행히 신인 박무빈이 돌아와 현대모비스의 앞선을 책임지고 있다. 부상을 이겨내고 꾸준히 평균 27분 37초를 소화 중인 박무빈은 게이지 프림과의 케미스트리도 좋다. DB를 만나면 유독 고전하는 프림인데, 짝궁이 생긴 만큼 알맞은 패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박무빈은 3점슛이라는 고민을 안고 있는 현대모비스에 평균 1.1개를 넣어주는 외곽 자원이기도 하다. 직전 소노전에서 7개를 시도해 3개를 성공, 42.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 시즌 살아난 김국찬도 적극적으로 3점슛을 노리고 있기에 보완 가능한 부분이다. 다만, 박무빈은 손목을 다쳤기에 얼마나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대모비스가 DB를 상대로 직전 소노전처럼 3점슛 13개를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DB는 3점슛 최소 허용률이 30.7%로 리그에서 2번째로 높다. 그만큼 외곽 수비도 탄탄하다. 그러나 3점슛이 없으면 게이지 프림이 골밑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해 공간을 넓혀야 한다.

그러면서도 DB의 속공은 제어해야 한다. DB는 올 시즌 평균 속공 5.7개를 올리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높은데, 빠르기까지 하니 까지 하니 까다로운 상대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턴오버에 의한 득점을 조심해야 한다. 속공을 허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턴오버 상황에서 DB에게만 평균 14.5점을 내줬다.

DB 또한 턴오버를 주의해야 한다. 평균 11.0개로 서울 삼성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턴오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실책이 눈에 띄게 늘었다. 최근 3경기 평균 13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현대모비스 또한 6.7스틸(리그 4위)로 손질이 강한 팀이기에 DB는 공 간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한편, 6연승을 질주 중인 부산 KCC가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난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이지만, 슈퍼팀의 위용을 찾고 있는 만큼 기세가 무섭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와 사령탑이 바뀐 서울 삼성이 크리스마스 S-더비를 치른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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