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엔 ‘성시경 콘서트’는 못 참지
올 연말에도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안방극장을 지배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성탄특집 콘서트 ‘성시경 위드 프렌즈(with friends) - 자, 오늘은 2023’이 일요일 심야시간대 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 3.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8%로 지상파, 비지상파 채널 통틀어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시청률이 2배 이상 수직 상승했는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더욱 상승해 5.1%로 동시간대 타 프로그램을 압도했다.
온라인 화제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요 커뮤니티 등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트렌드에 오르고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노래방 가고 싶어진다’, ‘한 음도 놓치지 않으려 하다가 TV에 들어갈 뻔 했다’, ‘성탄절에 이런 공연을 보니 행복해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공연은 가수 성시경이 가요계 선후배들과 듀엣 무대를 펼친 합동 콘서트로 가수 싸이, 양희은, 변진섭, 장혜진, 이재훈, 백지영, 김종서, 조장혁, 규현, 한동준 등 성시경과 절친한 ‘프렌즈’들이 총출동해 성시경 유튜브 채널 콘텐츠 ‘자, 오늘은’을 통해 선보였던 듀엣곡들과 스페셜 무대들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밤을 선물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더 다채로워진 공연 라인업은 ‘안방 1열 떼창’을 유도하기에 충분했다. 규현, 한동준, 김종서, 조장혁, 장혜진, 변진섭 등 레전드 가수들이 연달아 등장해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부르며 ‘싱어롱 타임’을 선사했다. 성시경의 파격 변신도 눈길을 끌었다. ‘그 사람’과 ‘잊지 말아요’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인 백지영은 “분위기를 띄워야겠다”며 성시경과 ‘내 귀에 캔디’로 모두를 열광시켰다. 이밖에 성시경은 이재훈과 함께 ‘2023ver 쿨’을 결성해 ‘슬퍼지려 하기 전에’로 ‘댄스가수 시경’을 소환했다.
‘월드스타’ 싸이의 등장은 화룡점정이었다. 성시경과 ‘뜨거운 안녕’을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싸이는 “의미가 있고, 규모도 큰 공연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챔피언’과 ‘강남스타일’로 ‘공연의 신’다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물했다.
대미는 양희은이 장식했다. 성시경과 ‘늘 그대’ 듀엣무대를 선보인 양희은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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