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에 흠뻑 빠진 산타?…썰매 타고 ‘남산타워’ 일대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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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늦은 밤, 서울 남산타워 상공을 지나가는 산타클로스의 썰매가 포착됐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20분경 한국 상공에 들어온 산타는 제주도·부산에 이어 서울을 11시27분경 통과해 평양에도 들른 뒤 중국으로 떠났다.
NORAD는 "산타가 서울의 아름다운 불빛 속에서 나타났다"며 "남산타워는 숨이 막힐정도로 멋진 경치를 보여주며 산타도 의심할 여지 없이 이를 즐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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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도 아름다운 서울 경치 즐겨”
크리스마스 이브 늦은 밤, 서울 남산타워 상공을 지나가는 산타클로스의 썰매가 포착됐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는 징글벨을 울리며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전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20분경 한국 상공에 들어온 산타는 제주도·부산에 이어 서울을 11시27분경 통과해 평양에도 들른 뒤 중국으로 떠났다.
산타는 남산타워를 비롯해 롯데월드타워, 경복궁 등 한국의 명소 상공을 날면서 선물도 뿌렸다.
NORAD는 “산타가 서울의 아름다운 불빛 속에서 나타났다”며 “남산타워는 숨이 막힐정도로 멋진 경치를 보여주며 산타도 의심할 여지 없이 이를 즐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NORAD는 68년째 크리스마스 이브에 북극을 출발해, 뉴질랜드‧호주 등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산타를 추적하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
루돌프의 코에서 나오는 빨간 불빛을 추적해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는 ‘특별한 임무’는 사실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NORAD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다.
가상의 산타가 썰매를 타고 선물을 뿌리는 모습은 NORAD 웹사이트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체 NORAD는 왜 70년 가까이 이런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을까.
시작은 잘못 걸려온 전화 한통이었다. 1955년 산타를 찾던 한 어린이가 신문광고에 잘못 인쇄된 번호로 건 전화가 NORAD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로 연결됐다.
전화를 받은 대령은 아이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 자신이 산타인양 전화를 받았다. 더 걸려온 전화는 담당 관리들이 돌아가면서 받았다.
이후 NORAD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위치추적’ 이벤트와 함께 전화로 산타의 위치를 물을 수 있는 전화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전화를 받는 업무에는 사령부 직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1100여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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