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년 투타겸업 목표…3번째 수술 받는다면 투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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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도, 타자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또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 투수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드러냇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투타겸업을 펼쳤던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고 MLB에 진출한 뒤에도 투수, 타자로 동시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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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투수로도, 타자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또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 투수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드러냇다.
오타니는 24일 방송된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 받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오타니는 "오랫동안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싶다. 10년 동안 투타겸업을 계속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까지는 어떤 선수도 그렇게 길게 투타겸업을 한 사례가 없어 확실히 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전력을 다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길게 투타겸업을 하고 싶지만, 투수로서 이미 두 번 수술을 받았다. 만약 같은 증상이 또 생겨 3번째 수술을 받아야한다면 투수를 포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투타겸업을 펼쳤던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고 MLB에 진출한 뒤에도 투수, 타자로 동시에 뛰었다. MLB는 전무후무한 오타니의 투타겸업에 열광했다.
그러나 팔꿈치 부상으로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다.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9년 팔꿈치 재활을 이어가면서 타자로만 뛰었다.
오타니는 올해 8월말 또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다. 타자로는 계속 뛸 계획이었으나 옆구리에도 부상이 생겨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9월 수술대에 올랐다.
내년 시즌 투수로 뛸 수 없는 오타니는 2025년부터 투타겸업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된 오타니는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달러(약 9240억원)에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는 피치클록(투구 시간 제한)이 팔꿈치 부상에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익숙하지 않다보니 피로가 쉽게 쌓이는 느낌이었다. 적응하는 것이 향후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초대형 계약을 맺었음에도 오타니는 변함없는 모습이다.
오타니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예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없다. 맛있는 것을 먹고, 야구 하고, 많이 자는 것이 제일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봉 순위나 팀 내 위치가 바뀌면 물론 책임도 커진다. 그러나 그외의 것은 무리하게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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