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재하고도 두께는 줄였다…2024년형 LG 그램 내달 출시

인텔 칩 최초 AI 연산 특화 NPU 내장…두께는 21% 줄어

LG전자는 최신 AI(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이면서도 두께는 줄인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와 'LG 그램 프로 360'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 그램 프로는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했다. 인텔 칩 최초로 AI 연산에 특화한 반도체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텔 AI 부스트'가 내장돼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을 편리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과 연결해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할 수 있어 작업이 편리해진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3050 랩톱 GPU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모델은 고사양 게임을 부드럽게 구현하고,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1초에 5장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3배 빠른 속도다.

LG전자는 제품 내부를 새롭게 설계해 역대 최강 성능의 LG 그램 프로는 두께가 12.4mm로 2023년형 LG 그램보다 21% 줄었다.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두께를 줄이면서도 발열 제어 시스템은 키웠다. 기존 1개의 쿨링팬을 2개로 늘리고, 열이 배출되는 히트파이프 면적도 최대 58% 키웠다.

LG전자가 내놓는 2024년형 LG 그램 프로 360은 두께 12.4mm, 무게 1399g에 불과하다. 현존하는 45.6형 투인원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LG 그램 프로는 254만 원에서 334만 원, LG 그램 프로 360은 274만 원에서 319만 원이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또 다음달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Z세대의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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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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