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이무생, 명품 연기란 이런 것
배우 이무생이 케이블채널 tvN 주말극 ‘마에스트라’에서 명품 연기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 투자계 거물이자 희대의 로맨티스트 UC 파이낸셜 회장 유정재 역으로 열연 중인 이무생은 앞서 여러 편의 전작에서 탁월한 명품 연기로 ‘이무생로랑’이라는 애칭을 얻은 연기파 배우답게 완벽한 캐릭터 향연으로 매회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유정재는 과거 연인이었던 세계적 지휘자 차세음(이영애)의 모친이 희귀병인 래밍턴을 앓고 있으며 유전율이 50%에 달한다는 사실을 안 뒤에도 차세음을 향한 저돌적인 사랑과 달콤한 눈빛을 멈추지 않는 애절 순애보로 매력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차세음이 절반의 희망이라도 안고 살아가기 위해 병원 진료를 강력히 거부하자 한발짝 주춤하는가 싶더니 국내 최고의 신경외과 교수들의 리스트를 확보하는 듬직한 울타리 같은 모습은 이무생의 갓벽 연기를 만나 유정재의 남자다운 매력이 결마다 입혀졌다.
이 과정에서 펼쳐진 이영애와의 듀엣 연기 호흡에서 이무생은 차분한 텐션 속 강렬한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매회 체크부터 벨벳까지 다채로운 소재들의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뛰어난 피지컬과 칼각 수트핏으로 극을 휘어잡는 외적 매력도 발산하고 있다. 이처럼 이무생은 강약을 조절하는 목소리 톤과 섹시하고 깊은 눈빛을 담아낸 밀도 높은 연기 내공으로 재벌 회장의 매력과 품격을 두루 완성시키며 극을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다.
한편, 이무생의 캐아일체급 완벽 열연으로 매회 매력 경신 중인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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