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째 영하 10도 이하…70년만에 가장 추웠던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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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가 몰아쳤던 중국 북서부 지역이 70여년만에 기록적인 추위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영 베이징데일리를 인용해 베이징 기상 관측소 측정 결과 이달 11일부터 영하의 기온을 기록한 것이 300시간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북극에서 매서운 찬 공기가 흘러오면서 중국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지난주부터 기록적인 추위를 겪었다"며 "북동부 일부 지역은 영하 40도 이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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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 영향, 일부 지역 난방 공급 위기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북극발 한파가 몰아쳤던 중국 북서부 지역이 70여년만에 기록적인 추위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영 베이징데일리를 인용해 베이징 기상 관측소 측정 결과 이달 11일부터 영하의 기온을 기록한 것이 300시간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별로 보면 1951년 관련 기록을 측정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한달 중 300시간 이상을 영하의 추위에 떨었다는 의미다. 베이징은 같은 기간 9일 연속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온을 기록했다.
로이터는 “북극에서 매서운 찬 공기가 흘러오면서 중국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지난주부터 기록적인 추위를 겪었다”며 “북동부 일부 지역은 영하 40도 이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북극발 한파로 한국 또한 기록적인 추위를 기록했다.
중국 지역 상당 부분이 추위에 시달리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도 나타났다. 로이터는 베이징 남서쪽 중국 중부 허난성의 여러 도시는 겨울철 난방 공급 위기에 처했고 자오쭤시 화력 공급업체는 공급 확보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국영 언론들은 자오쭤시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인 쟈오줘 완팡은 난방 보일러가 고장나 일부 지역에 더 많은 열 공급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업체는 오작동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26일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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