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산물 안전성 강화…조사 규모·항목 확대

백승철 기자 2023. 12. 25.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한 생산·공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성 조사 규모와 항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은 △수산물 안전성 조사 규모 및 항목 확대 △다소비 수산물 및 부적합 발생 양식장 특별관리 △식품 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 양식장 확대 △국민 참여 소통 확대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25일 2024년도 수산물 안전성 조사 추진계획 수립
다소비 넙치, 우럭 등 5종 특별·중점관리 품종으로 선정…안전성 조사 강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24일 경기도 과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 분쇄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정부가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한 생산·공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성 조사 규모와 항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넙치, 우럭 등 5종을 특별·중점관리 품종으로 선정해 안전성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24년도 수산물 안전성 조사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은 △수산물 안전성 조사 규모 및 항목 확대 △다소비 수산물 및 부적합 발생 양식장 특별관리 △식품 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 양식장 확대 △국민 참여 소통 확대 등이다.

먼저 수산물 안전성 조사 규모는 2023년보다 11% 많은 2만1000건을 목표로 정하고 조사항목도 사용금지 물질 등 7종을 추가해 195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24년 1월부터 어류에 대한 기준이 없는 동물용의약품은 일률기준(0.01mg/kg 이하)을 적용하도록 하는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Positive List System))'가 시행됨에 따라 수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안전관리가 더욱 강화된다.

여기에 국민이 즐겨먹는 넙치, 우럭 등 5종은 특별·중점관리 품종으로 선정해 안전성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부적합'이 발생한 양식장은 연 1회 이상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금지물질이 검출된 양식장은 1년간 2개월 주기의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식품 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 양식장 등록을 기존 육상 양식장에서 가두리, 축제식 양식장까지 확대하기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하고 있으며, 컨설팅 사업 등을 통해 식품 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양식장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 주부 등 일반국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산물안전 국민 소통단'을 확대(30명→40명) 구성해, 블로그, 유튜브 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수산물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알리는 홍보활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최근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수산물 생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