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더 얇아진 신제품 출시…"고성능 AI도 탑재"

차세대 인텔 프로세서 탑재로 성능 강화
그램 초경량 정체성 계승…두께 21% 줄여

[서울=뉴시스]LG전자가 최신 AI(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인 한편, 두께는 더욱 줄인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최신 AI(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인 한편, 두께는 더 얇게 줄인 2024년형 LG 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신제품은 'LG 그램 프로 360'와 함께 초경량 노트북의 대명사 'LG 그램' 시리즈 중 역대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최상위 라인업이다.

LG 그램 프로는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했다. 새 CPU에는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Boost가 내장돼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사진을 분석해 인물·장소·날짜 등 38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한다.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을 편리하게 주고 받거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기존 제품의 2배로 비약적으로 향상됐다(울트라 7 기준). 엔비디아의 GeForce RTX™ 3050 Laptop GPU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모델은 더욱 뛰어난 온 디바이스 AI 성능을 구현한다. 고사양 게임을 부드럽게 구현하고,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초에 5장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는 내장 그래픽 모델에 비해 약 3배 빠르다.

LG 그램 프로는 WQXGA(2560X160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특히 최대 144Hz 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화면을 끊임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무게는 1199g(그램)에 불과하다. 두께는 12.4㎜(밀리미터)로 2023년형 LG 그램(15.7㎜)보다 약 21% 줄었다. LG전자는 "제품 내부를 새롭게 설계해 고성능 노트북은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깼다"고 밝혔다. 쿨링팬을 2개로 늘려 발열 제어 시스템을 더 키웠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현존 15.6형(기네스 기준 16형) 투인원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2024년형 LG 그램 프로 360(모델명 16T90SP)도 새해부터 출시한다. 12.4mm 두께에 무게는 1399g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이밖에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 일반 모델(17·16·15·14형), LG 그램 360 일반 모델 등 총 8종의 그램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AI 성능을 강화한 그램 최상위 라인업 LG 그램 프로를 앞세워 휴대성과 타협하지 않는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1월 2일부터 15일까지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LGE.COM) 등에서 2024년형 LG 그램 프로/그램 일반 모델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디스플레이 크기,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양하다. LG 그램 프로는 254만원에서 334만원, LG 그램 프로 360은 274만원에서 31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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